"야나다..! 야나가 어떤 말로든 소통을 할 수가 있다고 들었어!"
만카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꺼냈다.
그 시각 야나는 자신의 초갓집을 으스스한 폐가 분위기로 꾸미고 있었다.
정성 들여 물건을 낡은 것처럼 페인트 덧칠을 하고 있는데, 동거인인 슈가가 귀가 했다.
"슈가, 오늘은 무슨 일 없었어?"
"뭐, 그 파란 도라지의 위치를 외지인에게 알려준거 빼곤 딱히.."
야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 걔네도 파파고 설치 되어있어?"
"안 되어있을걸."
"나는 전세계 방문자를 놀래키기 위해 파파고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알아들으니까 걔네도 될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알려줬구나..."
페인트 붓을 바닥에 타앙 내려놓고 야나는 쉬기로 했다.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 그 건은 상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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