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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소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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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1-20 14:20 조회1,33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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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즈와 미아티아는 서쪽에서 환한 빛이 비추며 커다란 박(?)이 떨어지는걸 보게 되었다. 


"저거 봐여 저거 저기에 뭔가 신기한게 있을 것 같아. 저기가 도라지가 사는 곳이 아닐까?" 



흥분하면서 말하는 미아티아의 말을 들은 벨즈는 이제 그저 재미있는 일만 일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럴 수도." 


무엇을 하든 그 집으로 돌아가는 것 보다는 재밌을거라고 믿고 싶었다. 


미아티아의 발걸음은 벨즈의 대답보다 빨랐고 이미 둘은 빛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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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된 비올라를 마주한 모래켓은 더 이상 이상한 모험에 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감의 환호를 질렀지만 반면에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목적이 없어보이는 이런 허망한 여행에 가담할 수 없지 않은가 라고 

생각한 모래켓은 이내 돌카로를 보며 


"제가 남은 두가지 소원을 빌어도 될까요?" 


묵묵히 말하는 모래캣을 보며 돌카로는 끄덕였다. 


"한가지 소원은 제가 여기를 빠져 나갈 떄 까지 계셔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30분 후에 저 친구를 다시 말랑말랑하게 해주세요" 


소원을 들은 돌카로는 의아해 하며 말했다. 


"왜 그런 소원을 비는거지?" 


그러자 모래캣은 비올라를 힐끗 보더니 


"전 저 친구를 잘 모르지만 불쌍해서요. 그렇다고 제가 같이 다녀 주기에는 저도 하던 일이 있어서요." 


"흐음 너가 그러하다면 일단 알겠어" 


그떄 비올라 쪽으로 부터 하나의 음성이 들렸다. 


"여기 누가 이상한거 가져다 놨어? 이런거 가지고 오면 안되는데 내 머리카락 재배지에 이런 이상한 

물건을 놓은 사람이 누구야?" 


놀랄 법도 하지만 모래켓과 만카로는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거기 누구세요?" 


그러자 낯선 음성이 답했다. 


"그건 제가 할 말이죠. 남의 땅에 이렇게 들어와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다니. 이걸 언제 복구 합니까. 

빨리 밭 갈아요" 


"네?" 


"여기요. 아니 남의 땅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그냥 가려고 하는겁니까? 그쪽은 곡괭이 있네 그럼 

그걸로 여기 땅 좀 파요. 이 돌 좀 옮기게" 


망가뜨린거에 대해 할말이 없는 비올라와 만카로는 어떨결에 밭을 갈고 도라지를 심게 되었다. 


앞에 있는 파란 머리의 새싹이 돋은 도라지에게 무언가 해명하고 싶었지만 그럴 틈도 없이 


그들에게는 밭일 할 때 쓰는 복장과 장비가 주어졌고 어느새 둘의 밭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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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쯤 인거 같은데 그쳐?" 


벨즈는 다시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아까와 같은 일은 사양이라 지금 까지 오는 길이 아까 


비추었던 빛과 맞다는 걸 계속 확인하고 있던 벨즈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자신의 말에 동의 해주는 벨즈를 보고 뿌듯해진 미아티아는 더욱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갔다. 


그떄 벨즈의 눈에 익숙한 형체가 보였다. 


"저거 설마 비올라?" 


"웅? 무슨 일 있어요?? 어 아까 나한테 길 알려준 친구다." 


그때 밑에서 


"읏샤, 이거 가져다 놓은 사람 누군지 알아요? 누가 내 밭에 버리고 갔어 정말 못쓸 사람이야." 


"에.... 돌이구나 모야 나도 내 돌 동상 가지고 싶당!!! " 


천진난만한 미아티아의 말에 벨즈는 생각했다. 비올라 동상이 있었나..? 


비올라는 그저 한명의 악마였고 심지어 악마의 일은 재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렇게 누군가의 손에 의해 동상까지 만들어질 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바로 앞에 있는게 도라지 라는걸 깨달았다.  


"저기 아까 슈가 라는 사람이 말한게 이 도라지 아닐까?" 


" 어 맞당 맞어. 저기요 저기요 있잖아요. 저기 있는 결계에 있는 개구멍 커지는 주문을 알고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그 말을 들은 도라지는 오랜만에 그런걸 묻는 사람을 만났다며 반가워했다. 


"그 주문 알고 있지. 내가 처음 발견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럼 그 주문 알려주실 수 있나요?? " 


"알려 줄 수는 있지만 공짜로는 안되지. 자 여기" 


도라지는 물뿌리게와 씨앗을 벨즈와 미아티아에게 주었다. 


"내 밭에서 일 좀 해. 일꾼은 많을 수록 좋은거야" 


그렇게 벨즈와 미아티아는 밭에서 씨를 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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